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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하 MBC 앵커. ⓒ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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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하 MBC앵커가 여의도순복음교회 50주년 기념행사에 사회를 맡아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지난 18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한기총 구국기도회에서 미국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을 "뜬소문에 현혹돼 마귀의 꼼수에 넘어간 것"으로 폄훼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면서 김주하 앵커의 행보가 또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김주하 앵커는 지난 9일 신도 12만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의 사회를 봤다. 이날 행사는 언론에 공개되면서 알려졌고 이날 김주하 앵커는 '집사'이자 '앵커'로 소개됐다.
이에 대해 다음 아고라 등 인터넷 공간에선 "종교의 자유도 좋지만 중도적 입장을 취해야하는 뉴스 진행자가 대외적인 종교집회의 사회를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김 앵커를 지탄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한국 방송계의 간판급 앵커가 개인적 소신만으로 종교 공식 행사 무대에서 선 것은 문제"라며 "뉴스전달의 객관성과 신뢰감에 손상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행사 보도 사진을 보면 분명 앵커라는 직함이 걸려있다"며 "이는 김주하씨가 단순히 개인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종교적 신념에 따른 개인적인 종교활동일 뿐"이라며 "개신교 부패나 비리와 관계없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반박하는 의견도 있다.
실제 김주하 앵커는 지난 15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돈을 받고 영리목적으로 행사에 참여한 것도 아니고 내가 집사로 소속된 교회의 행사에 봉사목적으로 참여한 것을 문제 삼는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MBC 보도국 또한 이에 대해 '개인적인 종교활동' 차원으로 본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논란은 해당교회 원로목사인 조용기 목사가 대중집회에서 광우병에 대한 반발 여론을 뜬소문과 선동으로 치부하는 발언을 하면서 다시 논란으로 불거지는 모양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18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연 기도회에서 조용기 목사는 "광우병 괴담은 시장 바닥의 뜬소문과 과장되고 비과학적인 선동 때문"이라고 원색적 비난을 쏟아 부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문화평론가 하재근씨는 19일 인터넷 신문 데일리서프라이즈에 기고한 칼럼(<김주하 앵커에게 개념탑재를 요청한다>)을 통해 "한국사회에서 순복음교회는 대통령도 무시할 수 없는 권력이고 기득권"이라며 "한국 기독교의 대형교회는 최근들어 부쩍 정치행위를 하고 있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특정 정책에 대한 호불호를 명확히 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한국사회에서 이미 권력이 되어버린 초대형교회인 순복음교회의 초대형 행사에 김주하 앵커가 '얼굴'로 나선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며 "이런 비판을 '종교의 자유'로 받아치는 것은 서울대가 본고사의 자유를 학문의 자유라고 우기는 것 이상으로 우스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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